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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증주당현절구삼체시법 권1
增註唐賢絶句三體詩法 卷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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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정보
지정종목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자 료 명
증주당현절구삼체시법 권1
분류
목판본류
수 량
1권 1책
지정일
0212-07-26
시 대
조선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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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증주당현절구삼체시법(增註唐賢絶句三體詩法)』은 송(宋)의 주필(周弼, 1194-1255)이 칠언절구, 칠언율시 그리고 오언율시 등 삼체시(三體詩) 만을 모아 편찬한 시선집(詩選集)이다. 주필은 작시(作詩)의 모범으로 여겨졌던 당시(唐詩)를 편리하게 감상하고 한시의 표현기법과 구성형식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기 위하여 이 책을 편찬하였다. 거기에 석원지(釋圓至, 1256-1298)가 주를 달고 배유(裵庾)가 증주(增註)하였다. 조선에서 간행된 이 책은 은 원나라에서 유입된 판본을 저본으로 삼아 번각(飜刻)한 것이다. 이후 조선시대 중기 무렵까지 경상도를 비롯해 전라도, 충청도 등을 중심으로 널리 유통되었으며, 당시(唐詩)를 학습할 때 사용되었다.
이 책의 권수(卷首)에는 1305년(고려, 충렬왕 31)에 쓴 방회(方回)의 서문과 「당삼체시주강목(唐三體詩註綱目)」이 수록되어 있고, 당시가 지어진 시기에 제작된 당나라 지도와 이에 대한 해설인 「당분10도지도(唐分十道之圖)」등 5개의 지리도설(地理圖說)이 수록되어 있다.
삽도에 이어 1309년(충선왕 1) 9월에 배유가 쓴 「구명공교정자목(求名公校正咨目)」, 「제가집주당시삼체가법제례(諸家集註唐詩三體家法諸例)」, 「10조(十條)」, 「당세계기년(唐世系紀年)」이 실려 있다. 이어 당시(唐詩) 작가인 두상(杜常), 벽능(蘗能) 등 167명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으며, 권수제 아래에는 찬(撰), 주(註), 증주(增註) 등의 저자사항이 기록되어 있다. 본문에는 각 167명에 대한 간략한 전기(傳記)가 실려 있고, 이어 3권으로 나누어 작가들의 시를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은 한시를 학습하려는 사람들이 참고한 일종의 시학교제(詩學敎材)로서 한문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며, 서지학 연구에 있어서도 귀중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