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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설립자의 철학과 의지를 계승하여
내실있는 전시와 교육·행사를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달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안녕하십니까.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이자 가천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는 윤성태입니다.
제가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1980년대 초에, 대통령께서 의료취약지에 병원을 설립해 어려운 주민들에 대한 의료 공헌을 당부하셨지만,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고사를 했습니다. 그 때 그리 크지 않던 길병원을 운영하던 이길여 회장님께서 그 일을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대기업들도 쉽사리 하지 못했던 일이었지만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취약지였던 양평에 '양평길병원'을 세우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청와대 실무자로서 깊은 감동과 존경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이길여 회장님과 지금까지
40여년의 인연을 이어온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길여 회장님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가천문화재단이 갖는 역할과 사명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2004년부터 가천문화재단 상임이사를 경험하고 계속 이사로 역할을 맡아왔기
때문에 그동안 길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가천박물관은 이길여 회장님이 가지고 계신 전통문화에 대한 사랑과 문화에 대한 철학이 녹아있는 곳으로써, 설립자의 뜻을
계승하여 펼치는 중책을 맡고 있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는 가천박물관장으로 취임한 이후 더욱 내실 있는 박물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가천박물관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콘텐츠 중에 하나인 창간호를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창간호실을 개편하였으며, 『시대를 읽는 창, 창간호』 도록을 통해 가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귀중한 창간호를 공개하였습니다. 또한
가천박물관이 시민들의 쉼터로서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가천문화공원에 석물과 항아리를 전시하고 나무와 약초를 심어 새롭게 단장하였습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과거시험 행사도 개최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시환경 개선과 도록 발간, 학술행사와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천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시민 여러분께 선보이고 즐기실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가천박물관의 앞날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이를 양분 삼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