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물관 소개
- 소개 및 연혁
소개 및 연혁
-
- 박물관 소개
- 박물관 연혁
국내 최대의 의료사 박물관,
인천 유일의 국보 문화재가 있는 박물관
가천박물관
가천박물관은 (재)가천문화재단(이사장 윤성태) 부속기관으로, 한국의료생활사 전문 박물관이다. 가천길재단의 설립자인 이길여 박사의 ‘박애, 봉사, 애국’의 정신을 실천하고, 가천대 길병원을
아껴준 인천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하여 1995년 10월 31일에 설립되었다. 1995년 가천대 길병원 가천관에서 문을 연 가천박물관은 2005년 12월에 연수구 옥련동에 신축건물을
완공하고 10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06년에 재개관하였다.
가천박물관은 소장하고 있는 유물의 중요성과 수량에 비해 전시실과 수장고 시설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2011년 본격적으로 증축공사를 시작하였다. 1년여간의 공사를 마치고 5개의 전시실과
2개의 수장고, 103명이 들어갈 수 있는 영상관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박물관으로 재탄생하였다. 또한 2013년에는 가천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는 청량산에 가천문화공원을
조성하여 박물관을 찾은 인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하는 휴식처를 제공하였다.
가천박물관은 쉼 없는 발전을 통해 명실상부 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박물관이자 국내 최대 의료사 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굳게 다져가고 있다.
-
국내 최대의 의료사 박물관
가천박물관은 한국사에 나타나는 의료생활사를 조명하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으로 국내 최대의 의료사 박물관이다. 『보물 제1178호 향약제생집성방 권6』을 비롯한 8점의 보물 지정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어 국내 박물관 중 가장 많은 의학 관련 국가지정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이들 보물 지정 의서들은 국내 유일본인 희귀한 서적들로서, 조선시대 한의학과 의료생활사를 규명하는데 있어 귀중한 연구 자료이다. 또한 조선시대 의료생활사를 살필 수 있는 자료들을 다수 소장하고 있으며, 개항 이후 수용된 서양의학의 모습과 현대 의학의 발전을 보여주는 의료기구와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다.
-
인천 유일의 국보 『초조본유가사지론 권제53』
가천박물관은 인천 유일의 국보 『초조본유가사지론 권제53(初雕本瑜伽師地論 卷第五十三)』을 소장하고 있다. 『초조본유가사지론 권제53』은 우리나라 최초의 대장경인 초조대장경 가운데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100권 중 53권째 해당하는 책이다.
초조대장경의 경판은 고려 현종 2년(1011) 거란군이 개경을 침범하자 부처님의 가호로 이를 물리치기 위해 새기기 시작하였다. 독자적인 판각인쇄술을 선보인 초조대장경은 조판된 이후 대구 부인사에 소장되어 있다가 몽골군의 침입으로 경판이 모두 불타버리고 지금은 불과 2,700여 권의 인쇄본만 국내와 일본에 전한다. 유가사지론이란 유식불교(唯識佛敎)의 실천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음의 문제를 다룬 글로서, 인도의 미륵이 짓고 당나라의 현장(602~664)이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초조본유가사지론 권제53』은 2011년에 문화재청이 초조대장경 판각 천년을 기념하여 개최한 특별전 “천년의 기록, 내일을 열다”展에 출품되었는데, 각필로 새겨진 석독구결이 발견되어 학계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석독구결은 경전 등을 우리말로 새겨 읽기 위해 원문에 그 독법을 나무, 뿔, 상아 등을 뾰족하게 다듬어서 종이에 눌린 자국을 내어 표시한 것이다. 이는『초조본유가사지론』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된 것으로서 그 가치가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었으며 가천박물관의 위상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
가천박물관 소장 지정문화재 현황
-
국보초조본유가사지론 권제53
-
보물경율이상 권1
-
보물태산요록
-
보물초조본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제66, 77
-
보물산거사요
-
보물우주두율
-
보물간이벽온방
-
보물중수정화경사증류비용본초 권17
-
유형문화재효경
-
보물대방광불화엄경 정원본 권제31
-
보물향약제생집성방 권6
-
보물신응경
-
보물초조본십주비바사론 권제17
-
보물춘추경좌씨전구해 권60~70
-
보물식물본초
-
보물세의득효방 권10~11
-
유형문화재신간소문입식운기론오
-
유형문화재증주당현절구삼체시법
-
-
인천·경기 지역 최다 고서 소장처
가천박물관은 인천·경기 지역에서 고서를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1970년대 중반 고서 서점을 운영하던 사람이 설립자인 이길여 박사를 찾아와 ‘고서 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간청을 하였다. 평소 조상의 지혜와 얼이 담긴 문화유산이 사라져 가는 것을 안타깝게 느끼던 이길여 박사는 3천만원이라는 거금을 후원하여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으며, 그 인연으로 많은 고서를 기증받아 보관하게 되었다. 이후 고서 중에서 국가지정문화재가 나왔으며, 이를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선보이고자 가천문화재단과 박물관을 설립하게 되었다.
현재 가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서는 7,200여책에 이르며, 그 중 의서가 900여책이다. 이 외에도 유교 관련 서적, 문집류, 고문서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천박물관은 고서 다량 소장처 중의 한 곳으로서 학술 연구를 위하여 고서 목록집을 발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한국 최대의 창간호 소장처
가천박물관은 현재 20,600여점의 창간호를 소장하고 있는 국내 최대 창간호 소장처이다. 창간호란 신문․잡지 등 정기간행물의 가장 첫 번째 호를 말한다. 가천박물관은 1906년에 창간된 『대한자강회월보』를 비롯하여 1907년에 발행된 『낙동친목회학보(洛東親睦會學報)』, 1908년에 발행된 근대잡지의 효시라 불리는 『소년(少年)』, 1927년 한글학회에서 발행한 국문 연구 학술지 『한글』 등 한국 잡지 탄생기에 발행된 희귀 창간호를 다수 소장하고 있다.
가천박물관은 2019년 창간호실을 리모델링하여 관람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창간호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2022년에는 창간호 도록 『시대를 읽는 창, 창간호』 발간과 학술대회를 개최해 창간호에 대한 대중적, 학술적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가천박물관은 창간호에 담긴 의미와 한국 잡지의 발전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집사업을 진행하여 국내 최다 소장처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