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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정문화재

[보물] 식물본초

食物本草

  • 문화재 정보

    지정종목

    보물

    자 료 명

    식물본초

    분류

    금속활자

    수 량

    2권 2책

    지정일

    1995-07-19

    시 대

    조선 중종-명종 연간

  • 상세내용

    『식물본초(食物本草)』는 명나라 가정(嘉靖, 재위 1521-1566) 병무년(1526)에 요문청(姚文淸) 등이 서문을 붙여 간행한 것을 중종-명종 연간(1526-1566)에 다시 갑진자판(甲辰字版)으로 간행한 책이다. 식물(食物), 즉 먹거리로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을 다룬 2권 2책의 전문의서이다.


    닥나무종이에 금속활자 갑진자본(甲辰字本)으로 인쇄되었으며 세로는 28.5cm, 가로는 18.8cm이다. 사주쌍변(四周雙邊)을 이루고 있고 반곽(半郭)은 세로 21.8cm, 가로 15.1cm이다. 계선(界線)이 있으며 반엽(半葉)은 12행 20자씩이다. 상하대흑구(上下大黑口)이며 내향어미(內向魚尾)를 이루고 있다. 상권의 상당량이 파손되어 필사로 보완하는 등 책을 보수한 흔적이 있다.


    수류(水類)·곡류(穀類)·채류(菜類)·과류(菓類)·금류(禽類)·수류(獸類)·어류(魚類)·미류(味類) 등 8류(類)로 나누어 상·하 2권에 수록하였는데, 상권에는 수·곡·채·과(水·穀·菜·菓) 등 4류 212조가, 하권에는 금·수·어·미(禽·獸·漁·味) 등 4류 175조가 수록되었다. 각 류에서는 조목마다 해당 식물의 맛, 본성, 이익(利益), 해독(害毒) 등을 적어 설명하고 말미에 각 류의 식물에 대한 총론(總論)을 적고 있다.


    이 책은 간기(刊記)나 서(序)·발(跋) 등이 없어 출간(出刊)한 연대가 정확하지 못하다. 그러나 책이 간행된 해는 갑진자판(甲辰字版)의 사용 연대인 조선 중종에서 명종 년간임은 틀림없으며 또한 아직 도서목록(圖書目錄)에 보이지 않는 희귀본 의서(醫書)라는 점에서 서지학 연구의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