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장유물
- 지정문화재
[보물] 우주두율
虞註杜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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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정보
지정종목
보물
자 료 명
우주두율
분류
목판본류
수 량
1책
지정일
1994-07-29
시 대
조선 성종 1년(1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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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우주두율(虞註杜律)』은 원나라 학자 우집(虞集, 1272-1348)이 주해(註解)한 당나라의 시성(詩聖) 두보(杜甫, 712-770)의 칠언율시(七言律詩)으로 1책으로 구성되었다.
닥나무종이에 인쇄된 목판본으로 크기는 세로 27.2cm, 가로 16.8cm이다. 선장본(線裝本)이며 사주쌍변(四周雙邊)을 이루고 있고 반곽(半郭)은 세로 22.2cm, 가로 13.5cm이다. 계선(界線)이 있으며 반엽(半葉)은 10행 20자씩이다. 상하흑구(上下黑口), 내향흑어미(內向黑魚尾)를 이루고 있다.성종(成宗) 1년(1470)에 당시 청주목사 권지(權至)가 청주목에서 간행한 것으로 글씨는 괴산군수 박병덕(朴秉德)이 썼고 교정은 이경방(李經邦)이 보았다. 당초 영의정 구치관(具致寬)이 충청도사 윤사하(尹師夏)에게 『두율우주』를 주면서 출간하기를 부탁했는데, 윤사하는 감사(監司) 안철손(安哲孫)이 교체되어 가고 김양경(金良璥)이 신임감사로 와서 이어서 출간하였는데 윤사하 또한 곧 도사(都事)에서 갈려갔다. 윤사하는 권지(權至)로부터 발문(跋文)의 청탁을 받고는 김유(金紐)에게 다시 발문을 부탁하였는데 김유가 발문을 쓴 시기는 성종(成宗) 2년 신묘년(1471) 7월이다. 발문 뒤에는 "성화육년경인춘정월일충청도청주목간행(成化六年庚寅春正月日忠淸道淸州牧刊行)"이란 간기(刊記)가 있고 간행제원(刊行諸員)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간행된 시기가 발문이 작성된 시기보다 1년 앞서는데 이는 아마 판각을 마치고 그 이듬해 발문을 덧붙여 출간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선 성종(成宗) 1년(1470)에 출간(出刊)한 이 책은 서·발·간기 등이 완전하며, 제목록(諸目錄)에 보이지 않는 희귀본으로 서지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