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장유물
- 지정문화재
[보물] 초조본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제67, 77
初雕本大方廣佛華嚴經 周本 卷第六十七, 七十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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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정보
지정종목
보물
자 료 명
초조본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제67, 77
분류
목판본류
수 량
2권 2축
지정일
1994-07-29
시 대
고려(11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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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초조본대방광불화엄경 주본(初雕本大方廣佛華嚴經 周本)』 권제67, 77은 당(唐)의 실차난타(實叉難陀, 652-710)가 번역한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80권 가운데 제67권과 77권으로 고려 현종(顯宗, 재위 1009-1031) 대에 새긴 초조본(初雕本)이다. 두 권 모두 전체 39품 가운데 마지막 품인 입법계품(入法界品)을 담은 내용으로 선재동자(善財童子)가 53인(人)의 선지식(善知識)을 찾아 구도행각(求道行脚)을 밟는 과정을 설(設)한 것이다.
이 판본은 판수제(版首題)가 잘려 보이지 않으나 해인사본(海印寺本)에는 판수제가 "주경제육십칠이폭수(周經第六十七二幅首)"라고 화엄경 주본(周本)임을 표시하는 경명(經名)과 장차(張次)·함차(函次)가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이 초조본은 권말(卷末)의 간기(刊記)가 생략되어 있는데 비해 해인사본에는 "을사세고려국대장도감봉칙조조(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라 되어 있다. 본문에는 송(宋)의 태조(太祖, 재위 960-976)의 조부휘(祖父諱)인 "경(敬)"에 결획(缺劃)이 있다. 본문 배열에 있어서 초조본은 1행(行) 14자(字)인 반면 해인사본은 1행(行) 17자(字)로 차이가 있다.
권 67은 상하단변(上下單邊)에 상하간(上下間)이 21.9㎝이다. 가로 29㎝, 세로 46.8㎝ 크기의 장(張)이 24개 연결된 구성이며 23행 14자씩 배열되어 있다. 권수제(卷首題) 및 첫째 장 본문 11행 등 권수(卷首) 부분이 완전 탈락되었다 보완된 흔적이 있다. 그러나 제 2장부터는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축(軸)의 길이는 33.1㎝, 굵기는 0.8㎝이며 양 끝은 칠이 벗겨져 있다. 권 77은 상하단변(上下單邊)에 상하간(上下間)이 22.4㎝이다. 가로 28.7㎝, 세로46.7㎝ 크기의 장이 32개 연결된 구성이며 23행 14자씩 배열되어 있다. 판수제(版首題) 표지도 탈락되었으나 감지였음을 알 수 있을 정도의 파편이 붙어있다. 첫째 장에 본문 4자가 누습으로 인해 결락되어 보수한 것 외에는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권수제 아래에 80권 화엄경임을 나타내는 "신역(新譯)"이 표기되어 있고, 천자함(千字函)의 표시인 "수(首)"가 새겨져 있다. 축의 길이는 33㎝이고 굵기는 0.9㎝인데 양 끝은 칠이 벗겨져 있다.
이 판본(板本)은 종이의 질이나 인쇄 상태 등으로 보아 11세기에 간행된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의 일부로 추정된다.